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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톰슨 "나도 2승 챔프~"(종합)

최종수정 2015.10.18 23:12기사입력 2015.10.18 16:34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최종일 3언더파 역전우승, 박성현과 청야니 공동 2위

렉시 톰슨이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직후 셀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이 '멀티 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1타 차 역전우승(15언더파 273타)을 차지했다. 지난 7월 마이어LPGA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이 30만 달러(3억4000만원)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해 7~9번홀의 3연속버디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1번홀(파4)에서 3퍼팅을 범해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1타 선두를 달리던 15번홀(파4)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낚았고, 가장 까다롭다는 16번홀(파4)에서는 아이언 티 샷 이후 2퍼팅으로 파를 잡아내는 전략으로 기어코 우승을 지켰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60야드, 89%의 그린적중률을 우승의 동력으로 삼았다.

톰슨이 바로 '미국의 희망'이다. 300야드 이상을 때리는 거포로 LPGA투어의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골프가족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큰 오빠 니콜라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작은 오빠 커티스는 루이지애나주립대 골프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코스를 너무 좋아 한다"며 "오늘은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 퍼팅 등 모든 게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반면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2위(14언더파 274타)로 밀려났다. 비회원신분으로 LPGA투어 첫 우승을 노렸지만 퍼팅이 말썽을 부려 '신데렐라의 꿈'이 사라졌다. 리디아 고 역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양희영(26) 등과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양희영은 LPGA투어 최다 연속버디 타이기록을 작성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0번홀(파3)부터 18번홀(파5)까지 9개 홀 연속 신들린 버디 행진을 펼쳤다. 베스 대니얼(미국)이 1999년 필립스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9연속버디를 기록한 이후 역대 두번째다. 양희영은 "후반에 샷 감이 좋았다"며 "6개 홀은 해봤는데 9개 홀은 처음"이라고 환호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등과 공동 19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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