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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4분기 ETF 시장, 투자 현황 및 전략은?

최종수정 2015.10.12 17:59기사입력 2015.10.12 17:59

[아시아경제TV 이순영, 노태영 기자 ]이 기사는 10월12일 아시아경제TV '머니&머니'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방송 보기>

앵커:2002년도 시장이 개설된 이후 저렴한 수수료 덕분에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ETF시장. ETF만으로도 자산배분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하는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금융위에서는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는데요…얼마남지 않은 올해 4분기 투자전략은 어떻게 갖고 가야 할까요? 4분기 ETF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도팀 이순영, 노태영 기자입니다.

앵커: 먼저 금융위원회는 최근 올 하반기부터 ETF 시장 발전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요. 이 부분은 ETF투자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노 기자: 4일 발표된 발전방안 내용에 따르면 우선 기관투자가의 ETF 투자 확대를 위해 연 기금의 투자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는데요. 개인연금을 통한 ETF 투자를 허용하고 퇴직연금 이 편입 가능한 ETF 상품을 파생형 ETF 중 레버리지가 없는 상품으로 확대하는 게 핵심입니 다.
ETF 상장규제도 대폭 완화될 전망인데요. 거래소의 상장 심사기간을 현재 45일에서 20일로 대폭 단축하고 동일지수 ETF의 중복상장도 원칙적 허용하되 예외적으로 제한키로 했습니다.
투자회사형 ETF의 상장 제한 규정도 사실상 풀리는데요. 투자회사형 ETF의 지분 보유에 따 른 승인과 보고의무를 완화해 실질적 상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정부의 발표는 결국 ETF투자의 규제완화로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투자자 입장에서 수 익률 측면에서 큰 영향이 있다기보다 기존에 기대했던 부분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인터뷰)이중호 유안타증권 수석연구위원
"기본적으로 이번 정책은 '종합선물세트식'입니다. 저위험 저수익, 중위험 중수익, 고위험 고수익 상품 중에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키우려는 목적을 갖고 정책을 만든 것으로 보입 니다. 다만 아주 핵심적이고 강력한, 물론 부분적으로 이런 점이 있지만 예를 들어 지수가 떨어질 때 2배 수익이 나는 '레버리지 -2배 ETF' 또는 해외주식형 ETF에 대한 비과세 등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정책입니다. 나머지 정책들은 핵심적으로 끌어들이는 부분은 부족합니다 . 이번 발표내용은 '비정상의 정상화'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4분기 ETF자산배분 전략…최근 글로벌 ETF 자금 흐름은 어떤지 동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글로벌 투자 자금은 여전히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번 신흥국 위기와 관련해 전해드렸지만, 이렇게 신흥국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 때문인데요… 비록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되면서 싱겁게 끝났지만, 여전히 연내 금리인상과 관련한 이슈가 남아 있는 상태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란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미국의 금리인상을 염두 해 둔 자금 흐름은 계속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9월을 기점으로 보면 선진국 권역의 선호가 일부 감소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9월 FOMC에서 금리동결 되면서 다시 선진국 권역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리는 동결됐지만 단기적으로 신흥국의 자금유출세가 완화된 부분이 있지만 현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신흥국의 자금 유출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선진국 선호 신흥국 비선호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투자를 결정짓는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를 들여다봐야 하는데 10월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된다는 기대감은 많이 낮아져 있습니다. 시장 분위기를 볼 때 9월 미국의 고용동향이 부진하게 나왔고, 9월 미국 9월 소매판매, 10월 뉴욕 및 필라델피아 Fed 제조업지수, 9월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옐런 연준의장이 연내 금리를 올리겠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시장과의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12월 FOMC회의에서 금리를 인상 할 가능성 높다는 판단인데요… 따라서 10월 FOMC에서는 금리인상과 관련된 이슈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하지만 최근 신흥국 시장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 바닥확인까지는 멀었다고 봐야 하나요? ETF로 자산배분 전략을 짠다면 어디가 투자 유망할까요?
기자: 연내 4분기에 투자 유망지역은 선진국 등 일부 국가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예정돼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일본과 유럽이 추가적으로 더 강할 수 있는 상황이고, 또, 최근 주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주가가 조정을 보였지만 이들 국가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유럽과 일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는 분석입니다.
신흥국 자금유출이 완화되거나 유입으로 전환되려면 미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신흥국에서는 통화불안과 과거 신흥국으로 들어갔던 자금들이 유출로 돌아설 수 밖에 없는데…. 12월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는 것이 결정되고 나면 그 이전까지는 자금유출세가 나타나겠지만 그 이후에는 유입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하지만 최근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반등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기자: 최근 신흥국 시장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강세기조가 추세적이라기 보단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선진국 자산 비중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물론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서서히 신흥국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부증권에서는 올여름 저점대비 가파른 반등을 보이고 있는 신흥국자산에 대해서 숏커버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신흥국주식 숏 ETF의 자금흐름을 주목했습니다. 신흥국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톤이 클라이막스를 향하던 올 여름, 신흥국주식 숏 ETF로 자금유입이 급증했는데, 최근 신흥국주식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관련된 ETF 가격 급락과 자금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신흥국주식에 대한 숏 커버링이 발생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기 관점에서 신흥국 자산에 대한 캐리 트레이딩 재개가 기대되고, 개발이나 인구론적인 관점에서도 글로벌 수요창출의 중심은 신흥국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흥국의 상대적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섹터별로는 단기적으로 에너지와 관련된 ETF와 투자 유망 섹터로 꼽았는데요.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에너지업종으로 자금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약세 미국 시추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아서 에너지 업종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힐러리 전 국무장관 약값 규제발언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잇는 헬스케어 바이오쪽의 자금은 계속 유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유가 흐름 본다면 과잉공급상황으로 추세적인 상승흐름은 기대되진 않지만 결국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유가의 변동성은 있으므로 에너지 업종에 대한 부분은 봐야 할 부분이 있고요.”

최근 유가 흐름을 살펴보면 WTI는 지난 8월 24일 배럴당 38.2달러까지 추락했었는데요..10월9일 종가기준 49.63달러까지 오르면서 30%가량 반등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급반등세를 보이며 50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가가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 약세 흐름 덕분입니다. 그동안 유가가 최저치를 기록한 이유는 미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강세 요인이었는데요.. 이 부분이 약화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급개선이 가시화되면서 공급과잉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도 유가 반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 반등세 지속 여부와 관련해 과도한 낙관은 경계하면서도 박스권 하단을 조금씩 높여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지역으로는 여전히 선진국, 그리고 섹터별로는 에너지관련 ETF가 유망하다 이렇게 결론내릴수 있겠군요.
이 기자: 그렇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ETF상품을 통해서도 수익률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삼성KODEX에너지화학ETF와 미래에셋 TIGER에너지ETF가 최근 1개월 18.06%, 17.39%를 기록한 반면,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ETF는 -13.8%, 삼성D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ETF는 -16.45를 기록하면서 ETF 상품간의 수익률 편차가 30%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자동차ETF역시 최근들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이들 상품에 투자할 때는 업황보다는 통화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입니다. 최근 자동차 업황과 관련된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달러원 환율 자체가 약세구도로 가는 상황에서 대형수출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인터뷰)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폭스바겐 사태를 겪으면서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센티멘털적인 부분들이 최근 주가 매수세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ETF 약진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도 상승기조로 갈 수 있는 여력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 관련 ETF를 볼 때 과거와 같은 눈높이의 수익률은 안나오더라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주는 여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자동차나 IT관련 ETF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수혜가 가능한 ETF로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질만한 ETF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ETF 상품을 지금, 투자해도 되는지? 또한 고액자산가 입장에서 투자매력도에 대해 설 명해 주시죠?

노 기자: ETF, 즉 상장지수펀드가 시장에 도입된 지 이달로 꼭 14년이 됩니다. 코스피200 등 특정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상품 인데요.
2002년 개설 첫해 단 4개 종목, 순자산총액 3400억원 정도에 불과하던 ETF 시장은 현재 190 개 종목, 총자산 20조6000억원 규모로 약 60배 성장했습니다. 400억원에 못 미쳤던 하루 거 래규모도 9000억원까지 늘었는데요.
또한 올 하반기부터 연기금이나 펀드, 금융투자사 등 기관투자자의 ETF 투자 규제가 대폭 완화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ETF 투자에 대해 일반투자자 뿐만아니라 고액자가들도 세제 혜택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는 의견인데요. 관련해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중호 유안타증권 수석연구위원
"ETF는 상당히 준비된 시장입니다. 처음 상품이 나온지 10년이 넘었고 일부 세제 혜택 장점 이 있습니다.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의 경우 세제 혜택이 있고 이번 발전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해외 주식 ETF도 비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고액자산가 입장에서 는 비과세 혜택 장점을 이용할 수 있고 자산을 포트폴리오 구성해서 '핵심-위성' 전략을 구 사할 수 있습니다. 196개에 해당하는 ETF를 이용해서 다양한 전략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 점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ETF 투자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노 기자: 먼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보다 ETF 투자시 '세제문제'입니다. 해외상장 ETF와 국내상장 ETF의 세제차인데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레버리지 ETF 직구 비중을 폭발적으 로 증가시킨 배경이기도 한데요.
해외투자상품시장의 경우 통합정리된 반면 국내의 경우 명확치 않고 체계적이지 못한 상황 입니다. 세제에 대한 불이익만 합리적으로 바꿔줘도 레버리지 ETF 투자수요를 모두 국내로 유인할 수 있을텐데요.
현재 국내 상장된 해외 ETF를 매수하면 매매차익의 15.4%를 배당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를 내야합니다. 연간 2000만원 이상이면 누진세가 적용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도 물어야 되는데 요.
반면 해외 상장 ETF를 직접 매수하거나 역외펀드에 가입하면 수익이 났을 경우에만 양도소 득세(22%)가 부과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결국 다양한 ETF상품 가운데 세금차이가 어떤지, 비과세 혜택 부분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데요.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중호 유안타증권 수석연구위원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이 상품이 비과세 혜택이 있는데 일부 상품에만 있습니다. 따라서 비 과세 혜택이 있는 ETF 상품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분하는 게 중요합니다. 현재는 국내 주식 형 ETF 상품만이 비과세 혜택 상품입니다. 앞으로 해외지수 주식형 상품이 될 전망입니다. 이 두 가지 상품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될 경우 나머지 파생상품형, 부동산, 채권, 원자 재 ETF는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실히 알고 투자해야 합니다.

이순영 lsymc@asiaetv.co.kr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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