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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치킨집 사장님, 은퇴설계는 어떻게?

최종수정 2015.10.14 09:15기사입력 2015.10.14 09:15

[아시아경제TV 이순영, 서지명 기자]이 기사는 10월13일 아시아경제TV '머니&머니'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방송 보기>

순영: 고용 불안으로 자영업으로 뛰어든 사람들이 많은데요… 피부로 느낄 수 있듯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체 고용인구 가운데 자영업자 비중이 28.2%. OECD국가 자영업자 비중이 15.8%니 거의 두 배인 셈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은 터키, 그리스, 멕시코에 이어 네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DP대비 사업체 수 비율은 가장 높습니다.


지명: 국세청에 따르면, 2004부터 2013년까지 자영업 창업은 949만개인 반면 폐업은 793만개로 조사됐는데요. 이를 단순 비교하면 자영업의 생존율은 16.4%에 불과합니다. 창업 후 6개 중 1개만 살아남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자영업은 비자발적 생계형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부족과 퇴직 후 재취업 실패 등을 이유로 마땅한 대안을 차지 못하고 창업에 뛰어드는 것입니다.

순영: 하지만, 가장 문제는 이들 자영업자들의 은퇴 준비는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것이죠.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모든 직업군 가운데 자영업자의 은퇴준비가 가장 미흡한 상태인 ‘위험’으로 분류돼 있는데요…그나마 노후대비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연금 조차도 자영업자 열 명 중 2~3명 밖에 준비돼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합니다.

은퇴준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한데요, 자영업자들 역시 자산배분부터 은퇴준비의 첫 시작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인터뷰)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
“큰 부자고객일수록 자산배분을 잘 한다는 것이 특징인데 여유가 없다 보면 쏠림 투자를 할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펀드나 주식에 100% 투자를 한다든지 그렇게 되면 시장이 폭락했을 때 손실이 굉장히 크게 발생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3:3:4로 해서 30% 30% 40%로 해서 투자자산에 30% 보험이나 안정성 절세 상품에 30% 나머지 40%는 유동성 자금. 언제든지 사업할 때 쓸 수 있는 유동성상품이나 안정형 상품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투자성향이나 위험도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서 이 비율은 약간 조절 가능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3:3:4로 정해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명: 자영업자는 직장인에 비해 노후준비가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우선 퇴직금이 없고, 국민연금도 직장인에 비해 소득대비 국민연금 보험료 납입이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는 실제 소득에 비해 신고된 소득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형편없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영업자는 스스로 더욱 많은 자금을 노후대비에 힘써야 합니다.

또 지출 구조를 살펴보면 사업에 대한 재투자나 대출상환이 우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다 보니 노후 준비가 소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연금을 통해 은퇴자금을 마련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관 교보생명 노블리에센터 웰스매니저
"100세시대, 즉 소득 없는 장수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존기간 동안 계속해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종신연금 형태로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은퇴기간의 초기에는 왕성한 사회생활이나 취미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은퇴 초기에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확정기간형 연금형태로 수령하시면 좋습니다. 즉 단순하게 한 가지의 연금수령형태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은퇴 이후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다양한 연금수령 형태를 선택하시고, 필요한 시기에 연금이 나오도록 연금개시연령도 다양하게 설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물가가 오르는 만큼 연금수령액은 반대로 떨어지게 되므로, 이러한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하셔서 필요한 은퇴자금이 얼마인지를 설계하신다면 좋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지명: 다양한 연금수령형태를 선택하시고, 연금개시연령을 다양하게 설계하라는 말씀 들어보셨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국민연금을 꾸준히 납입해 종신연금을 설정해 두시고 사적연금으로 통해 아직 공적연금이 나오기 전 소득공백기간이나 좀 더 활동적인 노년기인 60대에 많은 돈을 쓸 수 있도록 확정형 연금을 선택해 은퇴 초년기에 좀 더 많은 돈이 나올 수 있게 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개인연금을 가입할 때도 쪼개기 전략을 취하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연금을 한 곳에 30만원을 들기 보다 10만원씩 나누어 가입을 해 연금을 받을 시기가 됐을 때 A은행과 B증권사 상품은 만 55세부터, C보험 상품은 60세부터, D보험사 상품은 65세부터 연금이 나오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순영: 자영업자들은 샐러리맨과 달리 소득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특히 계획 있는 자산관리를 하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예를 들면 종자돈 마련이나 은퇴자금 목적자금을 정확히 설정하고 매월 들어오는 소득의 일정액을 적립형을 통해 자금을 만드는 쪽으로 은퇴설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얘기하는데요…

인터뷰)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
“지금 저금리이니까 5000원 만원 또는 3만원 절약해서 일주일이든 한 달이든 절약해서 그 돈으로 주식을 사는 거예요. 여유자금으로…내가 여유가 없더라도 쌈짓돈 자금을 만들어서 누구나 5000원 만원은 만들 수 있거든요. 그게 이제 일주일에 월에 십 만원 삼십 만원 되기 때문에 그 돈을 단순한 적금이 아니라 주식을 매입하는 거죠. 그래서 자영업자 연령이 50대일수도 있고 30대일수도 있는데 100세 시대니까 아직 시간이 많이 있다는 거거든요. 나름대로 60세나 65세나 70세에 내가 지금 여유자금으로 산 주식을 뚜껑을 연다고 생각하시고 접근하시면 내가 회사의 사장이기도 하지만 좋은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는 개념이 되거든요.”

순영: 즉, 부자가 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자영업자 사업을 통해서, 또다른 하나는여유자금으로 주식을 모아서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명: 보통 여유자금으로 투자해라 하면, 최소 백만원 천만원 큰 돈을 생각하게 되는데, 커피한잔 값, 맥주 한 병 값을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여유자금을 말하고 있군요.

순영: 실제로 신동일 부센터장께서 만나본 부자들 중에는 사업을 해서 수익을 내 부자가 되신 분들이 있고, 사업이 어려울 때도 커피 한 잔 담배한 값 등의 여유자금을 모아서 부자가 되신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하더라고요.

지명: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여유 자금을 저축하는 개념이 아닌 노후 준비를 위한 금융 상품에 대한 저축과 투자를 한 뒤 남은 돈을 생활비로 쓰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자영업자의 경우 매일 매출이 잡히고 돈이 들어오는 구조이다 보니 지출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체계적인 지출이나 목적 투자가 잘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미래에 대한 위험을 고려해 수입의 일부분을 항상 저축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요. 최소한 매월 수입에서 15% 이상은 노후 자금 마련 등을 위해 저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자영업자의 은퇴 설계를 위해 가입하면 좋은 금융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문가 말씀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영관 교보생명 노블리에센터 웰스매니저
"높은 소득세율이 적용되는 사업자라면 소득공제용으로 노란우산공제를 연간 300만원까지 가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득세율에 따라 연 18만원에서 114만원까지 세금을 돌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용으로 연금저축계좌에 연간 400만원을 납입하시면 세액공제율 12%를 적용하게 되면 48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개인연금보험을 월 적립식으로 가입하시고 나서 10년 이상을 유지하시면 나중에 연금 수령하는 금액이 아무리 많더라도 원금을 초과한 모든 이익에 대해서 전액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긴급자금이 필요하면 중도인출을 하길 수 있고요. 여유자금이 생기면 추가납입을 할 수 있으니깐 자영업자의 특성상 소득이 일정치 않은 분들께 적합할 것 같습니다."

순영: 특히 노란우산공제는 소득공제 뿐 아니라 자영업을 하다 사업이 안되더라도 압류가 안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라면 노란우산공제를 적극 활용하라고 권유합니다.

지명: 그밖에 은퇴설계에 도움이 되는 상품들도 궁금한데요…

순영: 사업자금으로 언제든지 해약해도 원금 손해가 없는 적금의 경우 우대은행을 통해 가입하고, 적금을 통해 모은 자금은 ELS주가연계상품등을 활용해 투자수익률과 유동성 확보를 취하라는 조언입니다.


목표수익률을 6% 정도 정해서 정기예금 5000만원 할 것을 2000만원 3000만원 나눠서 2000만원은 ELS주가연계증권 목표수익률 6%, 3000만원은 정기예금 1.7%짜리 1년 요렇게 하면 목표수익률이 4%대로 나온다는 것이죠.

은퇴설계에 도움이 될 만한 상품으로는 KB변액ELS연금보험를 언급했습니다. KB변액ELS연금보험은 ELS에 보험을 담아놓은 상품인데요… 기존 ELS에 절세를 플러스 한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ELS는 만기가 3년이지만 일년안에 6~8%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아서 수익의 절반 가량을 세금으로 내는 게 만만치 않았는데… KB변액ELS연금보험은 중도 인출도 70%까지 가능합니다.

인터뷰)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3
“10년만 지나면 비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ELS에서 6~8% 수익을 취하고, 거기서 보통 ELS는 세금이 나오지만 이건 비과세 혜택까지 볼 수가 있어요. 그리고 소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10만원 30만원 50만원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렉트로 ELS를 하면 최소금액 500만원 제한이 있거든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관심 가지고 5년 10년 긴 시각에서 은퇴자금마련 사업자금 마련 계획을 세우신다면 많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순영: 오늘 골드에이지는 자영업자의 은퇴설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사실 자영업자 현실에 대해 항상 우울한 통계들만 나와서 취재에 임하면서도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그랬었는데요...신 부센터장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자영업자들은 부자가 될 확률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분들이다. 이 분이 한국의 장사꾼들이라는 책을 쓰면서 맨손에서 부자가 되신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거기서 성공한 사업가 자영업자를 만나서 내린 결론이 자영업자들은 샐러리맨과 달리 잘만 하면 수입이 무한 대로 창출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지금은 많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얼마든지 잘 하느냐에 따라서 부자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희망이 많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지명: 맞습니다. 최근에는 은퇴 개념이 바뀌어서 50세 중반에 직장을 나오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갈 직장이 없고 할 일이 없는 것 자체가 가장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자영업자 분들은 평생 일할 수 있게 자신의 사업장을 만들고 꾸려 나갈 수 있다는 점 생각하시면 힘이 되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순영: 그렇습니다. 돈을 떠나서 우선 할 일이 있다는 것 긍정적인 면부터 생각한 후 은퇴설계를 차근차근 해 나간다면 행복한 노후 골드에이지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는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골드에이지 자영업자의 은퇴설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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