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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이지]화려한 싱글족이 되기 위한 은퇴 설계는?

최종수정 2015.10.20 18:00기사입력 2015.10.20 18:00

[ 아시아경제 TV 이순영, 서지명 기자]이 기사는 10월20일 아시아경제TV '머니&머니'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방송 보기>

혼밥, 혼술족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혼자 먹는 밥, 혼자 마시는 술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1인 가구, 싱글족들이 급증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올해 싱글가구가 500만 가구를 넘어서 네 집 건너 한 집은 혼자 사는 시대가 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싱글족의 경제적 특성과 시사점’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6만에서 2015년 506만으로 급증했습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15.6%에서 2015년 26.5%로 늘었습니다. 연구원은 2035년이 되면 1인 가구가 763만 가구로 전체의 34.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들 싱글가구의 특징을 살펴보면 60대 이상 고령층 1인 가구, 미혼·이혼으로 인한 1인 가구, 여성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혼 1인가구는 2000~2010년 동안 연평균 6.8% 증가했고, 이혼 1인 가구는 같은 기간 연평균 9.8% 증가했습니다.

순영> 사실 우리 주변을 봐도 싱글들이 정말 많이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죠. 저도 싱글에서 벗어난 지 몇 년 안된 케이스고요. 그런데 그당시 생각해 보면 은퇴설계 이런 건 생각도 안하고 노후 걱정은 하면서도 월급은 다 써버렸던 것 같아요.
지명>그게 바로 가장 먼저 바꿔야 할 습관입니다. 싱글족의 경우 버는 것보다 소비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한데요… 아무래도 혼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소비를 통제해 줄 사람이 없고 소비의 여력이 많을 수 밖에 없죠.

순영>네… 그 당시는 저한테 정말 많이 투자를 했던 것 같아요. 뭘 배우고 이런 것을 포함해서 부끄럽지만 옷, 가방, 신발, 마사지… 정말 저축보다는 거의 지출로 다 써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싱글족들의 은퇴설계 첫번째로 해야 할 일은 저처럼 이렇게 변동성 지출, 옷, 가방, 신발 등 그러니까 써도 되고 안 쓸 수도 있는 이런 지출부터 계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임은순 KB국민은행 올림픽PB센터 팀장1
“기혼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변동적인 부분의 지출이 굉장히 크실 겁니다. 그런 부분을 잘 관리하시는 것이 필요한데요... 결론적으로 관리를 잘 하려면 내가 노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퇴 후가 됐든 아니면 은퇴 전 앞으로의 재무 목표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 명확하게 목표를 잡으시고 계획이 잡힌다면 지금 자신의 상황에 대해 파악할 수 밖에 없게 되므로 변동지출 부분에 대한 관리를 조금 더 편안하게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명> 특히 외로움을 달래거나 시간을 보내는 수단으로 각종 취미활동이나 공부 등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은 좋지만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소비를 하거나 자신의 소득의 범위를 벗어나는 과소비를 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00만을 벌던 200만원을 벌던 자신의 소득의 절반은 저축을 하고 저축의 최소 20%는 노후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박준오 삼성생명 강북FP센터 센터장>
저축의 50%에 있어 그 중 20%는 은퇴시기 이후로 소비를 하기 위해서 이연을 해야 합니다. 은퇴 자산으로 따로 떼놓고, 30%는 다른 재무목표 자기계발이나 추가를 공부하거나 유학가거나 해외여행을 가거나 하는 식으로 목표자금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총액의 20%는 아예 없는거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퇴 이후에 사용할 돈으로 남겨 놓는 것이 좋습니다. 20%는 첫번째 고려는 국가에서 혜택을 주는 연금저축 상품이 첫번쨰 고려대상이다. 근로자의 경우 세액공제에 따른 세금혜택이 있습니다.

지명> 소득의 절반은 저축이나 투자용으로 쓰기를 추천하는데요. 이 중 20%는 아예 없는 돈으로 생각하고 노후대비용을 저축을 하고 저축을 위해서는 연금저축이 제일 좋은 대안이라는 말씀들어 보셨습니다. 두 번째로는 적립식펀드에 투자하라는 조언을 받았는데요. 변동성이 큰 상품보다는 변동성이 작은 상품, 예컨대 지수에 투자를 하거나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품을 추천했습니다. 펀드계의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죠. 한국밸류10년투자 상품이나 신영마라톤펀드 등에 관심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순영: 기본적으로 싱글족은 50%는 저축해야 한다. 쉽지 않은데요.. 만나는 전문가들 대부분이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지명: 50%를 저축하고 총액의 20%는 아예 없는 것으로 생각하라. 적립식 펀드를 통해 노후자금을 만들어라… 해야 하는데 한 숨부터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ㅠㅠ

순영: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기혼자들보다 싱글들이 조금더 관리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자녀 비용 없죠. 주거 비용도 덜하죠. 각자 부모님 용돈 등 이런 지출은 분명 적잖아요. 그런 것에 들어갈 비용을 저축한다 생각하시면 조금 더 마음의 부담이 덜 할 듯 싶은데요..ㅋㅋㅋ

지명: 그러고 보니 또 그렇네요…

순영: 자,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 알아봐야 할텐데요…앞서 박준오 센터장은 연금저축과 가치주 펀드 등을 통해서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해 주셨는데요…

임은순 팀장 역시 연금이 일순위.. 그리고 투자상품을 병행하라고 얘기합니다.

인터뷰)임은순 KB국민은행 올림픽PB센터 팀장2
“노후 관련한 것은 연금을 일순위로 활용해야겠죠. 개인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을 최대한 활용하시는데 그 안에서도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도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실 수 있거든요. 채권에 투자하실 수 있고 주식 비중도 얼마든지 조절하실 수 있으시니까 그런 부분을 선택하실 수 있고요...그 외 주택 관련한 것은 청약 관련 상품 등을 기초로 한 후 목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목돈은 일년이면 일년, 혹은 이삼년 사오년 기간에 따른 배분을 해서 단기적인 것은 원금보장되는 확정금리 상품으로 하시는게 우선 가장 중요하고요. 원금이 모여졌을 때 혹은 이삼년이나 삼사년의 중기투자를 하실 수 있는 자금이 모아졌을 때는 아직 젊은 분이라면 우리나라 예금금리가 확정금리로는 도저히 부를 누릴 수 없는 상황이니 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순영: 참고로 연금을 추가로 얼마나 더 부을 것인지는 일단 국민연금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자신이 받을 국민연금금액을 확인한 후 그 이상이 되는 금액에 대해서 연금저축 퇴직연금 기타 노후자금을 준비하면 됩니다.

국민연금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내가 지금까지 낸 금액과 내가 지금 수준으로 향후에 60세까지 낼 금액, 그리고 그 금액을 근거로 해서 65세 이후에 지금 현재 시점으로 환산해서 얼마를 수령가능한지가 바로 확인이 됩니다.

지명>그밖에 전문가들은 개인연금으로 노후소득을 준비하는데 앞서 실손보험이나 간병보험은 꼭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은 노후 간병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78%는 '노후에 장기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될까 염려된다'고 걱정했습니다.

응답자들이 장기간병 상태가 될 경우 가장 염려되는 것으로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66.0%)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노후자금을 간병비로 소진하는 것(16.1%),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것(12.0%)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걱정은 많이 하고 있었지만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55%에 달해 간병에 대한 준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 연령대가 낮을수록 준비가 부족했는데요. 40대의 경우 10명 중 6명 정도가 별도의 간병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박준오 삼성생명 강북FP센터 센터장>
"금융상품으로 연금이나 노후준비를 하시면 좋습니다. 선행돼야 하는 것은 실손보험 등 질병에 대한 대비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가 혼자서 돈을 벌고 소비를 하는데, 몸이 아프거나 다치거나 질병이 생기게 되면 소득은 없고 비용만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실손보험입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혼자이기 떄문에 내가 아플 떄 나를 돌봐줄 수가 없습니다. 나를 돌봐줄 수 있는 간병상품에는 최소한의 규모라도 꼭 가입해 두셔야 합니다."

지명> 간병보험의 경우 최소한의 규모로 가입을 해두시고, 싱글족이나 배우자나 자녀 여부를 떠나서라도 가입을 해두시는게 유리하다는 조언입니다.

순영>또, 이 때 보험료는 급여의 10%를 넘지 않고 원래 목적에 맞는 것을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이 필요하면 연금만 따로, 보장성 보험이 필요하면 보장성 보험에… 사후에 보험금이 지급되는 종신보험은 기혼자의 경우 종신보험을 가지고 상속 설계가 가능하지만 싱글인 경우 사후는 중요치가 않기 때문에 가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터뷰)임은순 올림픽센터PB센터 팀장3
“또 중요한 것은 보험인데 특히 싱글족들은 더욱더 그러한데 보험료 부분은 급여의 10%를 넘지는 않는 수준, 또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원금을 생각하다보니 보험을 가입할 때도 나중에 원금을 받느냐 이부분을 크게 생각하는데 그렇게되면 보험료가 많이 올라갈 거거든요. 원금을 나중에 받는 형태로 갖고 간다면…순수하게 보장성 보험을 택하는게 보험료도 저렴하고 필요한 부분에 맞는 방법인 것 같아요. ”

순영: 여기서 말하는 보험은 연금목적이 아닌 순수하게 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보험인데요…요즘 보편화돼 있는 의료실비보험은 기본, 좀더 여유가 된다면 진단금이 나오는 건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싱글들은 더욱더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명: 보통 원금 받는 위주의 보험 가입을 하게 되는데 보장성 보험에 집중해야 하는군요. 그리고 의료실비보험은 정말 필수 인듯 싶습니다.

순영: 지금까지 싱글들의 은퇴설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지금부터라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은퇴후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은순 팀장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고객들 대부분이 은퇴하신 분들인데 다 자산이 어느 정도 되시는 분들인데도 다 행복하신 것은 아니다. 행복한 은퇴 후의 생활을 위해 내가 어떤 생활을 해야 행복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

또 한가지는 싱글족은 자기계발 꾸준히 많이 하면 결국 내 은퇴시기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고 은퇴 이후 또 다른 소득활동을 통해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기에 자기계발 투자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명: 네 저도 이번에 취재를 하면서 좀 반성을 많이 하게 됐는데요. 나를 위한 소비를 조금은 줄이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한다는 말씀 명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순영: 오늘 골드에이지는 싱글들의 은퇴설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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