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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이지]100세 시대 위한 행복한 인생설계

최종수정 2015.11.05 14:40기사입력 2015.11.05 14:40

[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이 기사는 11월3일 아시아경제TV '골드에이지'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방송 보기>


서지명 기자: 지난해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발간한 '한국인의 은퇴준비 2014'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은퇴준비지수는 56.7점으로 '주의' 단계로 평가됐습니다. 연구소는 비은퇴자를 재무, 건강, 활동, 관계 등 4가지 영역에 걸쳐 은퇴준비 현황을 조사한 후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은퇴준비지수'를 산출했는데요. 관계영역이 63점으로 가장 높고, 건강영역 58.1점, 활동영역 54.3점, 재무영역 51.4점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4가지 영역 모두 은퇴준비 수준이 미흡하다는 것을 뜻하는 '주의' 단계로 특히 재무 영역의 준비가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무영역을 좀 더 들여다보면 비은퇴자들은 은퇴후 최소 생활비로 월 평균 211만원,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 평균 319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비은퇴자들이 정기적으로 은퇴를 대비한 저축을 하는 비율은 35%에 불과했고, 은퇴를 대비한 저축액도 월평균 15만원에 그쳐 비은퇴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은퇴후 소득을 얻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이순영 기자: 은퇴준비는 말 그대로 재무 뿐 아니라 건강 여가 등 다른 비재무적인 요소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OECD국가 중 노인 빈곤과 자살 관련한 사항이 1위를 기록했고 자살률은 선진국의 4~5배에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은퇴설계 서비스 기관을 찾을 때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 필요한 요소들 건강 재무 주거 일자리 대인관계 이러한 영역들 까지도 잘 설계를 해 주는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서 기자: 그런데 문제는 일반적으로 자산관리를 해주는 곳들은 얼마만큼의 자산이 있거나 혹은 상품 판매를 강요받기도 한다는 것이죠.
이 기자:그래서 기존 금융기관들이 제공하는 PB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정부에서 제공하는 노후준비 기관이 있다고 해서 직접 방문해봤습니다.

서 기자: 네. 저는 노후행복설계센터를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 봤는데요. 노후행복설계센터는 기존 금융회사의 PB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 노후준비를 위한 1대1 매칭 상담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한 곳입니다. 신용회복위원회를 간사기관으로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KEB하나은행, 미래에셋생명, 금융투자협회, 은퇴연금협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는데요. 전국에 50여개 상담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상담을 원하시면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골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인터뷰)양원석 신용회복위원회 선임심사역
"노후설계라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자산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분들이 받는 PB성격의 서비스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사실은 자산이 부족한 일반 서민분들께 더 필요한 제도입니다. 상담을 받게 되면 현재 하고 있는 소득활동에 대한 내용, 은퇴 예상시점, 평균 예상수명까지 판단을 합니다. 은퇴 이후에 필요한 월 생활자금을 예측해서 현재 준비하고 있는 공적연금이나 사적연금이 충분한지 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느쪽을 좀 더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야 할지 여부도 함께 상담해 드립니다. 이런 재무적 관점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대인관계, 재취업 관련된 상담도 함께 지원해 드립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경우 다른 기관과 달리 채무조정에 관한 상담, 부채가 많아서 고민이신 분들에게 제도적 상담과 제도 지원도 함께 지원하는 점이 장점입니다.

서 기자: 7개 기관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동일한 재무진단 시뮬레이션을 통해 노후행복설계 전문상담사의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상담기관별 약간의 특징은 있습니다.

채무가 걱정이시라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상담소를 방문하시면 채무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과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유리하고, 주택연금에 관심이 높으시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운영하는 상담소를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센터에서는 구체적인 금융상품에 대한 추천은 금지되고 있지만 시중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조언을 얻고 싶다면 하나은행, 미래에셋생명에서 운영하는 상담소를 방문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 기자 저는 국민연금공단 노후설계서비스를 찾아가 봤습니다. 소득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국민연금을 내고 계실텐데요…설사 국민연금을 내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노후설계서비스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2008년부터 노후설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전국 152개 국민연금 행복노후설계센터를 통해 노후설계 상담과 교육을 하고 있고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설계서비스는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노후복지 서비스 부문 대표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노후설계를 상담해 주는 상담사들은 모두 전문자격증도 취득한 분들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노후설계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김민경 국민연금공단 노후설계전문강사
“저희 공단에서는 공공기관으로서 일반 사적인 영역에서 각자 영리기관의 상품 홍보 및 마케팅 차원의 수단에서 개인 재무설계를 한다면 저희는 공공기관에서 국민들을 위해서 형평성과 객관성을 가지고 각자 개별 국민들에게 맞는 차별화된 노후준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 처음 방문을 하게 되면 이러한 노후준비 종합진단지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 영역별 노후준비 진단 결과가 나오는데요… 솔직하게 작성 후 만약 재무적으로 조금더 깊게 상담을 받고 싶으시다면 그에 맞는 전문상담사를 통해 설계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후설계서비스를 이용하시고 싶은 분들은 꼭 자신과 배우자의 국민연금 및 퇴직연금 예상수령액을 알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을 제외하고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자산이나 부동산 중에서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액 등 구체적으로 알고 계셔야 조금 더 정확한 설계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되도록 일찍 노후설계서비스를 받아보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인터뷰)김민경 국민연금공단 노후설계전문강사
“은퇴를 앞두신 분들이 상당히 많이 찾아오시는데요 그 때는 발등이 불이 떨어졌기 때문에 재무설게를 해 드린다고 해도 그 분들이 열의나 열정은 크시지만 시간이 부족한 부분이라서 준비하실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런 부분 안타까웠다.”

이 기자: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14년 노후준비 진단서비스를 제공받은 국민 1만 명의 진단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민의 노후준비 평균 점수는 61.6점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역별로는 건강에 대한 노후준비도가 가장 높았고 반면 소득과 자산 부분이 가장 낮았습니다. 또 앞으로 노후소득보장 및 사회참여 등 균형적인 노후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 기자: 그래서 저는 이참에 은퇴설계를 받아봤잖아요…
제 소득, 채무상태, 나이, 현재 저축액 등을 넣어 준비율 80%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80점짜리 성적표를 받는 느낌이었는데요. 썩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는 말에 조금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30대 초반 싱글족의 대표적인 성격을 띈다고 가정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은퇴자산을 만들어가면 좋을 지 문의를 했더니 목적자금을 정해서 좀 더 저축액을 늘리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양원석 신용회복위원회 선임심사역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라고 할 수 있는 30대는 모아둔 자산이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후설계라는 것이 자산이 여유가 있는 분들 보단 자산이 적지만 안정적인 소득활동을 하는 분들에게 더욱 필요합니다.
특징은 미혼의 경우 향후에 변수가 많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결혼이나 자녀 출산, 양육, 교육비 등에 대해서 자금 마련이 필요합니다. 일단 목적자금을 정해두고 이를 마련할 수 있는 정기적금 등을 많이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득 중의 일부분, 20% 정도 비율은 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은 은퇴시점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만약에 투자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있습니다."

이 기자: 그래도 지명씨는 노후준비가 평균보다는 높게 나왔군요. 저는 사실 제 연금예상수령액과 남편 수령액을 확실히 알지 못해서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서 기자: 이참에 알면 되잖아요. 그런데 국민연금 저도 납부는 하고 있지만 예상수령액에 대해 별 관심을 안갖고 있습니다. 연금이 고갈되서 못받는다 이런 뉴스도 있었고요… 국민연금보다는 아무래도 개인연금에 더 의존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 기자: 저도 마찬가진데요… 하지만 노후설계의 기본은 가장 먼저 국민연금으로부터 시작하라는 조언입니다.

인터뷰)김민경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노후설계전문강사
“국민연금액을 납입하면서 예상연금액이 50만원이었다하면 2~30년 후에도 현재 구매력을 그 때도 맞혀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은 국민연금 뿐입니다. 물가상승률에 연동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메리트고요…이층(퇴직연금)이나 삼층(개인연금)에 비해 저렴한 사업비나 수수료 부분이 있습니다.”

이 기자: 즉,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금융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을 때 국민연금이 유일하게 현재 물가채를 고려해 물가 상승률을 적용시켜 준다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OECD가입국이고, OCED가입 국가에 걸맞게 사회보장 자체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정착되고 있는 상태인데, 국민들의 인식 자체가 3층에 있는 개인연금 시장에 계시는 보험 설계사를 통해 재무설계와 컨설팅을 받다보니 그 분들의 영역이 굉장히 특화된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동일한 금융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국민연금만이 유일하게 현재물가채를 고려해서 매년 물가상승률을 적용합니니다.

얼마전 국민연금의 소득구간별 수익비가 사보험에 비해 두 배 가량 높다며 개인연금에 비해 국민연금이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었는데요…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설계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의 수익비를 따져본 후 재무설계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습니다.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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