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즐거운 100세]"저금리·고령화시대 은퇴설계 핵심은 'LED'"

최종수정 2016.09.19 14:14기사입력 2016.09.19 14:14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

[아시아경제TV 박민규 기자] "오래 일하고(Long work) 일찍 시작하고(Eayly start) 부부가 함께 버는 것(Double income)이 저금리·고령화시대 은퇴설계의 핵심이다."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은 19일 아시아경제TV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LED' 은퇴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최 소장은 "아직 은퇴하려면 시간이 있는데 내년부터 하지, 자녀들이 졸업하면 해야지 하다 보면 늦을 수밖에 없다"며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현재 우리 집의 자산과 부채, 앞으로 예상되는 소득 흐름 등을 계산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년간 자금 흐름을 되돌아보면 앞으로 몇년간 흐름이 예상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후자산을 더 많이 모으는 세가지 방법으로는 ▲저축 늘리기 ▲수익률 높이기 ▲일찍 시작하기를 꼽았다. 이 중 저축 늘리기와 수익률 높이기는 쉽지 않지만 일찍 시작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게 최 소장의 판단이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건 회사에 취직하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은퇴설계"라며 "선진국에서는 취직하면 가장 먼저 받는 교육이 은퇴설계인 회사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빨리 시작할수록 복리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퇴설계를 위해 뭔가 하고 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소장은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세가지 금이 중요한데 바로 '황금·소금·지금'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금이 지금으로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할 일이 은퇴설계다. 구체적으로는 은퇴 후 필요한 노후생활비(주거비 포함)와 의료비를 마련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후생활비를 위해서는 국민연금·개인연금·퇴직연금을 3층 연금으로 잘 준비해 놓아야 하다고 덧붙였다. 예적금의 이자나 배당·임대료 등도 노후생활비에 포함되지만 이 항목들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 바탕으로 연금을 깔고 가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최 소장은 노후대비를 위해 재무적 준비뿐 아니라 비재무적 준비도 함께 해야 행복한 노후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자산이나 연금 같은 재무적 준비를 넘어 은퇴 후 살아야 할 기간이 늘어나면서 ▲할 일 ▲여가 및 재미 ▲가족과 친구 ▲건강과 같은 비재무적 준비에 대한 관심 커지고 있다"며 "이 중 어느 하나가 크게 부족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예를 들어 건강이 나쁘면 돈이나 일 등 다른 요소들이 아무리 좋아도 행복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정책 및 제도적 측면에서는 고령자들을 위한 인센티브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최 소장은 "50세 이상 고령자들을 위한 연금 추가 저축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가 필요하다"며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에 대해 추가적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캐치업'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에 대한 은퇴설계 교육 의무화도 주장했다. 그는 "아직도 은퇴설계·노후준비라고 하면 금융사들이 관련 상품을 팔려고 저러는구나 하는 인식이 깔려 있다"며 "최근 들어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의 경우 신입사원은 물론 각 직급별 교육과정에 은퇴설계 교육을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개인 독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본 원고를 토대로 투자하실 경우 발 생하는 손익에 대해 아시이경제는 책임 지지 않습니다.

오늘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