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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국내·인도 증시가 다시 예뻐보이네

최종수정 2015.07.13 15:10기사입력 2015.07.13 15:10

[아시아경제TV 이종원 기자] "'포스트 버블'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실린 칼럼이다. 최근 중국 증시가 붕괴하는 모습을 빗댄 말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공황 상태에 빠진 투자자들의 투매로 하한가 종목이 속출했던 지난 8일 서울 강남의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킹(PB)센터엔 보유 주식과 펀드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가 주된 질문이었다.

중국 증시의 폭락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비상'을 걸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 예고와 그리스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수출 부진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겹치면서 급기야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조정했다. 재테크 전망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계 제로'에 빠진 것이다.

◈"중국ㆍ유럽 대신 국내를 권한다" = 김창수 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PB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투자를 늘려 수익이 난 자금을 다시 일정부분 국내로 이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실제 중국 증시의 폭락에 속절없이 무너지던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9일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1950~2000선 사이가 코스피의 단기 저점이라며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공모주ㆍ배당주ㆍ롱숏펀드 등 리스크가 낮은 펀드가 유망할 것이라고 김 센터장은 조언했다.

이와 함께 국내 공모주 펀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지난해 국내 공모주 펀드는 4~6%의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며 "올 하반기에도 대어급 공모주 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도, 중장기적 유망투자대상에 포함해야 = 김 센터장은 중국펀드와 관련해선 "목표수익에 따라 전략이 다를 수 있겠지만 20~30% 수익을 낸 투자자라면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증시의 급등락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조정을 거친 후 진입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PB들은 그러나 중국을 유망 투자대상에서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박선원 KB국민은행 명동스타 PB센터 팀장은 "여전히 성장률 측면에서 중국은 잠재력이 있어 눈 여겨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긴 호흡으로 보면 인도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세계 2위 인구 대국 인도는 지난해 모디 총리의 모디노믹스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IMF는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7.5%로 올려잡아 중국의 성장률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2012년 1만5000포인트 수준에서 지난 3일 2만8092포인트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신흥국 시장이 불안하다면 선진국 시장이 대안 투자처로 꼽을 수 있다. 신 부지점장은 "선진국 관련 펀드는 안정적이면서 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면서 피델리티재팬증권자투자신탁,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펀드를 추천했다.

◈'그리스ㆍ中 악재' 역발상 투자전략은 = PB들은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등 대내외 악재에 국내 주식시장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요동치는 가운데 역발상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일본 엔화, 곡물, 러시아 주식 등 가격이 많이 하락한 곳에 기회가 숨어있다는 얘기다.

신 부지점장은 "엔화, 곡물, 러시아 등은 당장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지만 1~2년 정도 투자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며 "전체 펀드자금의 5~10% 가량을 곡물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엘리뇨 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농산물 가격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TIGER농산물선물 ETF는 지난달 16일부터 보름여간 약 14.5%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종원 realmd50@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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