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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금 관련 DLS, 투자 전망은?

최종수정 2015.07.29 09:44기사입력 2015.07.29 09:44

[아시아경제TV 노태영 기자, 김원규 기자](이 기사는 7월28일 아시아경제TV '머니&머니'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방송보기>

앵커: 오늘 머니앤머니 시간에는 금 투자 중 DLS 상품에 대해 보도팀 노태영, 김원규 기자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노 기자, 시청자분들 중 DLS 상품이 무엇인지 생소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설명해주시죠?


노 기자: 우선 DLS 상품이란 파생결합증권으로 환율·실물자산·원자재·날씨 등 다양한 기초자산 가격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다만 기초자산의 가격이 특정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면 약정된 수익을 얻기 때문에 관련 지수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기초자산을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에 한정한 ELS(주가연계증권)에 비해 다양한 기초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관련해서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
"금 DLS는 금 파생결합증권으로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구조화 상품입니다. 현재 금 가격 수준에서 녹인배리어라고 하는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고정된 수익률을 얻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장점은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단 점입니다. 단점은 가격변동성이 커질 경우 수익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금 DLS 상품에 투자를 했다면 금 가격이 약정된 기간 동안, 그 가격 범위 안에 있다면 금 값이 떨어진다고 해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바로 앞서 언급한 원금손실한계선, 녹인배리어인데요. 가령 해당 상품을 가입할 때 기초자산 가격이 계약 시점보다 40~50%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는 구조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해당 상품과 관련된 기초 자산의 원금손실한계선을 명확히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이겠군요. 그런데 DLS 상품의 경우 수익률 측면에서 다양한 기초자산을 혼합한 경우가 대다수라구요?

노 기자: DLS 상품의 특징 중 중요한 점은 금 하나만으로 연동된 상품은 거의 없다는 점인데요. 금, 은, 원유 등 다양한 원자재들이 혼합된 상품들이 변동성 높은 기초자산 지수를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수익률 측면에서 주가에만 연동돼 있는 ELS와 비교해 볼 때도 우위에 있는데요. 관련해서 전문가 의견 계속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정영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
"원자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낙폭, 즉 낙인배리어가 일반 지수형보다 낮습니다. 일반 지수형 ELS의 경우 연 7% 수익을 제시할 때, 원자재 관련 DLS는 8~8.5% 정도로 대략 1%정도 높은 금리를 제시합니다. 금 하나만으로 제시되는 DLS는 거의 없고 금, 은, 원유 등을 혼합한 혼합형 DLS가 주종을 이룹니다. 금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 이에게 투자를 하기에 나머지 은, 원유 같은 기타 원자재, 귀금속 관련 시장변동에 예상치 못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도 DLS 상품의 혼합 구조에 대해 강조했는데요. 한 가지 기초자산에만 연동돼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ELS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수익률만 놓고 보면 저금리 시대에 하나의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서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
"금은 상대적으로 다른 원자재에 비해 가격변동성이 적기 때문에 이것으로만 된 DLS상품은 없구요. 은과 원유 등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상품이 많습니다. 보통 금·은 DLS의 경우 7~8%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금보다 은 가격의 변동성이 커 은 가격의 낙인배리어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나온 DLS 상품에 대한 설명을 요약해 보면, 다양한 기초자산에 투자할 수 있고 녹인배리어라고 하는 일정 범위 아래로 가격이 떨어지지 않으면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단 얘기인데요. 여기에 금, 은, 원유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결합해 리스크를 줄인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원자재 DLS 상품의 수익률 성패는 각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이 핵심일텐데요. 김 기자, 대표적으로 금과 은 등 기초자산의 가격 움직임은 어떤가요?


김 기자: 국제 금값은 5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8.6달러(0.8%) 떨어진 1085.5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데요.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7월에만 6.8%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더 큰 하락세는 은 가격인데요. 은 DLS 발행이 많았던 2012~2013년에 은 가격이 32~37달러였으나 지난해 17달러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은 DLS가 녹인 구간에 진입한 상황입니다. 지난 24일 은은 온스당 14.48달러에 거래됐는데요.

특히 KDB대우증권은 지난 8일 제972회 공모DLS(은가격지수)가 녹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은 가격이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17달러에서 하향 곡선을 그림에 따라 은 DLS는 대부분 손실을 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금, 은 등 원자재 DLS에 투자할 때 명심해야 할 점은 바로 관련 기초자산의 변동성을 어디까지 감내할 수 있는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전망을 하는 것은 전문가도 쉽지 않지만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 예측하한선은 분명 있단 얘긴데요. 관련해서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정영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
"원자재, 귀금속에 대한 가격 전망들은 일반투자자 뿐만아니라, 골드만삭스에서 예상치를 발표하더라도 많이 엇나간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품에 투자를 할 때는 원자재와 귀금속 (가격의) 바닥이 어디인지, 어느 선까지 떨어졌을 때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인가 등을 잘 예측하고 들어가야 됩니다. 가령 원유의 경우 (배럴당) 60달러에서 계속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데 채굴비용보다 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 예측가격이 25~30달러정도 됩니다"

앵커: 아무래도 원자재 가격의 경우 대외변수를 점검해야 할 텐데요.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상과 이에 따른 달러강세 현상이 가장 밀접한 이슈라구요?

김 기자: 글로벌 원자재들은 최근 미 달러화 강세 지속으로 인해 거듭 하락 중인데요. 원자재가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원자재에 대한 투자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최근 유럽증시는 달러 강세에 따른 원자재 관련주 부진으로 인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시장의 부진은 주로 원자재 관련주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의 기초 자원과 에너지 부문은 구리 가격이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중국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각각 3.0%와 1.3% 하락세를 나타냈는데요. 국제 유가도 중국의 부진한 제조업지표 발표 직후 약 4개월래 최저치 가까이로 하락한 상황입니다.

27일 골드만삭스 원자재 가격지수(S&P GSCI)는 지난 24일 2831.61로 마감했는데요. 지난해 7월 말 S&P GSCI 지수가 4900선인 점을 생각하면 1년 사이 2000포인트 넘게 추락했습니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 하락세에 대해 전망 예측이 사실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완만하게 이뤄지고 국제 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경우 하반기 반등의 여지도 충분하단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정영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
"금, 원유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달러강세의 여파로 보입니다. 달러강세 영향이 어디까지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 아직까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FOMC에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단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를 보면서 천천히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달러강세가 상대적으로 잦아든다고 하면 원자재 가격도 추가하락보다 바닥을 찍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원자재는 글로벌 경기 호전이 돼야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레벨이 다운된 상황에서 횡보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앵커: 마지막으로 고액자산가 입장에서 원자재 DLS 상품의 매력도가 궁금한데요. 노 기자,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노 기자: 물론 고액자산가의 경우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자산관리 전략을 이미 갖고 있는데요. 보통 주식이나 이와 연계된 국내외 파생상품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원자재 투자, 이 가운데서 DLS에 대한 투자 고려도 전문가들은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우려하는 원자재 가격 하락세의 경우 이미 오랜기간 이뤘졌기 때문에 선반영이 됐단 분석인데요. 관련해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
"자산 포트폴리오 중 원자재에 대한 부분은 대체투자로 대안이 될 수가 있습니다. 현재 금, 은의 경우 전반적인 하락 리스크를 있지만 실제로 4년 넘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내려가는 리스크는 제한적입니다. 현재 가격 레벨에서 낙인배리어까지의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이런 점을 볼 때 금·은 DLS 상품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금, 은 등 원자재 DLS 상품에 대한 투자상황 및 전망에 대해 다양한 얘기 나눠봤는데요. 내일에는 금 투자 관련 3번째 시간으로 금 현물 거래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팀 노태영, 김원규 기자 수고했습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김원규 기자 wkk2719@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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